한국 vs 일본 IT 개발자 근무시간

By | 2023-07-31

한국 개발자들도 10년전에 월화수목금금금 시대는 지나갔다.

일본에서 돌아온 현재 한국의 IT 근무시간은 매우 좋은 편이다.

기본적으로 9시~18시까지 그 안에 점심시간이 11시30분부터 13시까지인 경우가 많다.

이는 딱 그렇게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눈치껏 해도 묵인하는 선으로 파악된다.

그럼, 일본의 개발자 근무시간은 어떤가?

대부분 9시 ~ 17시 까지인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기본시간이라는 게 존재한다.

좋은 기업은 매월 140~180 시간까지만 근무하면 문제없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일본의 IT기업들은 히OO, 후OO 등은 180~200 시간을 기본시간으로 한다.

이 기본시간을 설명하면 이 시간동안 근무를 하면 본인의 계약된 급여등을 받을 수 있고, 그 이상을 하는 순간은 전부 잔업으로 간주하여 계약직/정규직 상관없이 비용을 지불한다.

허나, 한국과 다른것은 최저로 책정한 시간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는 시간당 마이너스로 계산하여 계약된 금액을 못받게 된다.

어느 나라나 그렇듯이 특별한 사정없이 일을 안하는 인원은 급여마이너스 포함하여 일을 길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은 일찍 프로젝트에서 빠지게 된다.

일본에서는 일종의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적어도 나가기 1개월전에는 통보가 되어야지 법적책임을 면할 수 있기에 프로젝트를 들어가기만 하면, 2개월치 월급은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한국,중국인들의 사장을 가지고 있는 영세업체들이 이를 악용하여 실력없는 개발자를 많이 현장에 파견했었다.

그로 인해, 현재는 오히려 외국인을 쓰지 않으려는 풍토가 만들어졌다. 자업자득인 셈이다.

뭐 어쨌든 일본에서 개발을 해보고 싶다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일본이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짧은 것처럼 보이지만, 점심시간이 굉장히 짧은 프로젝트들도 많이 있다.

1시간이거나 45분인 경우도 있으므로, 도시락이 아니면 식당에서 주문하고 밥먹기가 빠듯한 프로젝트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대부분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사서 먹는 경우도 많다.

이어서 휴가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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