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등급을 정하는 룰을 아시나요?

By | 2023-08-11

해외에는 없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개발자 등급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기술자보다 관리자를 더 챙기고 신뢰하는 문화이지요.

그냥 하는 말 중에 “기술이나 배워라”라는 말만 들어도 이를 인지할 수 있지요.

자, IT개발자는 어떻게 등급을 나눌까요?

현재, 학력과 근무년수에 따라 나뉩니다.

먼저, 초급을 알아볼까요.

고등학교 졸업 후 1~12년 까지 초급입니다. 4년단위로 초초/초중/초고로 나뉩니다.

초대졸은 졸업 후 1~9년까지 초급입니다. 3년단위로 초초/초중/초고로 나뉩니다.

대졸은 졸업 후 1~6년까지 초급입니다. 2년단위로 초초/초중/초고로 나뉩니다.

석사이상은 바로 중급으로 갑니다.

중급은 2년단위로 중초/중중/중고로 나뉩니다.

고급도 같은 방식으로 나뉘고, 고급이후는 특급기술자로 나뉩니다.

이걸 누가 나눴냐면 KOSA가 나오기 전부터 SI업체에서 나눴고, 이 등급에 따라 보수를 다르게 책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금융이나 공공에서 KOSA등급을 요청하지요.

KOSA등급은 정치적 이유와 경제적으로 공식적으로 개발자 단가를 낮추기 좋은 기준이 되었지요.

대기업 또는 금융 및 공공기관에서 개발자 임금을 낮추기 아주 좋은 수단과 개발자에게 매월 얼마씩의 자격을 유지시켜주는 댓가로 비용을 받을 수 있으니까, 개발자만 희생시키면 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영세한 기업들이 많은 SI업체에서 경력을 증빙하기는 어렵기때문에 이로인해 개발자 등급을 낮추기 아주 좋은 빌미를 제공합니다.

이에 금융 및 공공등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프로젝트를 할 때 개발자의 이런 이유를 위해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지요.

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KOSA입니다.

굳이 나쁘게 얘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그냥 팩트가 그렇습니다.

오늘은 SI업체가 어떻게 개발자 등급을 나누고 있는지 그 얘기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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