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KY 좋은 회사 / 나쁜 회사를 보다가…

By | 2024-12-05

많이 힘든시기인데 우연히 개발자 커뮤니티의 글들을 보다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참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글자 적습니다.

요새도 임금체불하는 회사가 있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많이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중간에 우리가 흔히 1차업체가 아닌 업체를 현재 보도방이라고 비하해서 부르는 데 이 하위 업체들이 그런 일들을 비일비재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개발자 출신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많습니다.

물론, 개발자 출신이었어도 썩 뛰어난 개발자는 아니었을 거라 사료되긴 합니다.

암튼 이야기를 보던 중 여러 산업군 중 금융쪽 욕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는데, 천식이 있었던 저는 프로젝트 중에 천식이 발병하여 당신 PL한테 얘기하고 하루만 쉬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천식이 그렇게 쉽게 낫는 병도 아니라 3일정도 쉬고 무리해서 나가게 된 경험이 있네요.

물론, 매일 보고는 하고 쉬었습니다.

나가자마자 성치않은 몸이었는데, PL이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 그 정도면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하더라고요.

뭐라고 답은 하지 않았지만, 참 서럽더라고요.

요즘도 그렇게 당하는 개발자 분들이 계셔서 안타까울 뿐이네요.

항상 개발자분들이 생각하셔야 하는 건 프로젝트도 중요하고 일정도 중요하고 바쁜 맘이 앞서는 거는 알겠지만,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것은 사람이 항상 먼저입니다.

상대방한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좋을 듯 싶더라고요.

제가 이미 30년이 넘는 기술자라 저한테 그 말을 하신 분은 어디서 뒷방 늙은이겠지만, 인성은 나이와 상관없습니다.

젊든 나이가 많던 서로에게 상처되는 말을 안하는 것이 어떤 좋은 말을 해주는 거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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